|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금토극 '미스티'를 마친 배우 김남주를 만났다.
"시청률은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고정 시청률은 있는데 오르지 않더라. 감독님도 '우리 드라마가 어렵다'고 하더라. 우리가 어려운 장르 드라마라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니 쉽지 않더라.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니까 화제성이 비해 시청률이 안나온다고 생각했는데 거리를 나가보니까 국민 드라마는 아니더라. 장르물이다 보니 '넝쿨당'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셨다면 '미스티'는 안보신 분과 보신 분으로 나뉘더라. 그게 바로 시청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방송은 10% 찍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신랑이 마지막 방송이 3월 24일이었는데 오후 11시 축구한다고 하더라. 시청률 복은 없구나 싶었다. 북아일랜드전이 잡혔을 때 정말 큰일났다고 했다. 그래도 만족한다."
|
'미스티'에서 케빈리(고준)를 살해한 범인은 지진희였다. 모두가 충격에 빠진 결말. 만약 지진희가 범인이 아니었다면 범인 후보로 추천할 만한 이는 누굴까.
"지진희가 범인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만약 지진희가 아니라면 고혜란이 범인이고 자살하는 건 어떨까 했더니 작가님이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 방송 나가고 내가 범인이었다가는 큰일나겠다 싶었다. 쌓아온 게 너무 깊어서 다들 배신감을 느끼신 것 같다. 혜란이가 사이다 발언 하는 것도 사실 뒤에 없는데 반응을 확 주셔서 이제 우리 어떻게 하냐고 했었다. 적저하게 작가분이 잘 안배해서 쓰셨다고 생각한다. 우리 소제목들이 있는데 아주 정확한 풀랜이 있었던 것 같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