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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1인2역 장근석-열혈 한혜리-악역 정웅인, 3色 명품호흡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12:1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대체불가-비교불가-반박불가!"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한예리-정웅인이 환상적인 '쓰리불가 명품 연기'로 '인생캐 경신'을 이끌고 있다.

장근석-한예리-정웅인은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이하 스위치) 에서 각각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사기꾼 사도찬과 정의롭고 전형적인 검사 백준수 역, 한예리는 당차고 엉뚱한 열혈검사로 걸크러쉬 매력을 한껏 뿜어내는 오하라역, 정웅인은 세련되고 교양있는 학식 뒤에 숨겨진 욕망을 감추고 있는 욕망 끝판왕 금태웅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장근석-한예리-정웅인은 각자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은 캐릭터로 명품 열연을 선보임과 동시에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 1회부터 4회에 걸쳐 세 배우는 각 캐릭터에 200% 빙의된 강렬한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역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라는 찬사 속에 수목극 1위 왕좌를 거머쥐었다. 수목 안방극장에 새로운 '스위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세 배우가 전작과 어떻게 달라진 연기변신을 시도했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장근석, '미남이시네요' 황태경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로 돌아왔다!

능청스러운 천재 사기꾼 VS 냉정한 원칙 검사를 자유자재로 연기, '1인 2역' 성공적!

장근석은 SBS '미남이시네요'에서 그룹 A.N.JELL의 리더 황태경 역을 맡아 '만찢남'의 마성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장근석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매료시키며 '로맨틱 코미디 왕자'로 자리매김했던 터. '스위치'에서는 코믹, 액션, 멜로, 법정물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것은 물론, 1인 2역으로 맹활약까지 펼치며 지금까지 선보였던 연기와는 또 다른 '진정성 열연'을 펼치고 있다.

'스위치'에서 장근석이 맡은 사도찬과 백준수는 외모만 같을 뿐, 성격부터 취향까지 모든 것이 판이하게 다른 인물. 장근석은 능글맞고 천연덕스러운 사기꾼 사도찬을 개성 강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그려내는 반면, 전형적이고 원칙적인 검사 백준수는 엄격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담아내면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진폭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인생캐'를 경신할 장근석의 활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예리, 청춘을 위로하던 '청춘시대'의 윤진명 선배는 가고 '핵사이다 검사'가 왔다!

가슴이 뜨겁고 열정이 많은 '열혈 검사' 오하라와 씽크로율 200%!

한예리는 '청춘시대'에서 괴롭고 힘들어하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힐링요정 윤선배'라 불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춘시대 1,2'에서 생계형으로 늦은 나이에 졸업반을 다녔고 어렵게 졸업과 취직을 이뤄낸 윤진명 역을 맡아 사회 초년생들이 겪게 되는 고민을 담담한 감정선으로 그려내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것. 이와 달리 한예리는 '스위치'에서 마약 수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열혈 검사 오하라로 신선한 연기변신을 감행했다.

'스위치'에서 한예리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당찬 열혈검사 한예리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첫 회부터 여자를 괴롭히는 남성을 가볍게 제압하는 가하면, 검찰청 출근길에 패용증이 없어 출입구를 뛰어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오하라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백준수 검사 대신, 천재 사기꾼 사도찬을 투입하는, 위험한 작전을 시도하면서까지 마약 소탕을 이뤄내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상태. 검사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발휘하고 있는 오하라가 마약의 몸통을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웅인, '너목들'의 악역보다 더 품격 있는 악역으로 돌아왔다!

카리스마, 학식, 욕망 모든 것을 갖춘 '악역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정웅인은 그동안 맡은 악역 캐릭터 중에 기억에 남지 않은 악역이 없을 정도로, 시청자들로부터 '악역 장인' '악역 본좌'라고 칭송받는다. 그런 정웅인이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잔인한 싸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살인마 민준국 역으로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던데 이어 '스위치'에서는 그보다 더한 '악역 끝판왕'으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하고 있다.

'스위치'에서 정웅인이 겉으로는 세련되고 교양 있는 갤러리 대표지만, 사실은 마약 밀수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그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가차 없이 죽여 버리는 금태웅 역으로 극악무도함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백준수가 검사라는 신분임에도 불구, 없애버리라고 명령하는 가하면, 김실장(송원석)이 제보자 남승태(김도현)를 심하게 폭행하는 와중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독서를 즐기는 모습은 서슬 퍼렇다 못해 공포심을 자아내고 있다. '마약 밀수'라는 거대한 조직을 움직이며 사도찬과 백준수를 끊임없이 위협할 금태웅의 행보가 어떨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드라마가 워낙 전개가 빠르기 때문에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공력이 매우 중요하다. 장근석-한예리-정웅인은 믿고 보는 배우들답게 환상적인 호흡과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세 인물이 얽히고설키면서 다양한 갈등과 위기를 맞게 된다. 더욱 유쾌하고 통쾌한 사기 활극이 펼쳐질 '스위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5, 6회분은 오는 4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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