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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를 처음으로 찾은 가요계 큰 언니 노사연이 타협이 불가한 원조 걸크러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C 김구라를 잡는 40년 방송 베테랑 다운 면모부터 남편 이무송 얘기만 나오면 천상 여자로 변하는 노사연의 매력이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시청률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노사연은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 식습관을 얘기하면서 "고기 없이 못산다"고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더니 결국에는 과로로 쓰러진 적은 없어도 과식으로 쓰러진 적은 있다고 해맑게 얘기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무엇보다 공연 중 무대위로 날라온 사과 조각을 본능적으로 받아먹었다는 그녀는 하루살이는 천 개 쯤, 나방까지 흡입했다는 놀라운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특히 4.8kg으로 태어나 당시 병원 신기록을 세운 노사연은 어머니가 30년 동안 자신의 생일날 앓아 누우셨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본인의 태몽이 '하마'라고 밝혀 떡잎부터 달랐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공개해 모두를 웃게 했다. 예명이 '노란자'가 될 뻔한 사연까지, 노사연의 사연은 정말 특별했다.
특히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 얘기만 나오면 천상 여자여자한 모습으로 돌변해 매력을 뽐냈다. 화룡점정으로 그녀의 이러한 반전 매력이 담긴 과거 일밤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노사연의 원조 걸크러시 매력은 함께 출연한 후배 가수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며 그녀의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게 만들었다.
노사연의 하드캐리와 함께 후배들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노사연이 눈 여겨본 후배 바다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남편과의 실제 나이차이를 밝혔는데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10살차이로,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연하 남편이 매일 아침 밥상을 차려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다는 결혼식 사진이 너무 잘 나온 까닭에 부담감을 느낀 바다의 연하 남편이 누군가를 실망을 시키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정인과 제아 역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과거 수영선수였던 정인은 MC들의 요구에 물 밖 수영자세 재연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데뷔 초 이른바 긍정적인 의미의 돌아이로 불렸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첫 데뷔 영상이 공개된 제아는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쿨한 매력을 뽐냈는데, 연하남들에게 최근 대시를 받는 자신의 매력을 정리하면서 진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네 명의 디바가 모인 만큼 이날 네 명의 무대가 모두 공개됐는데 노사연으로 시작해 바다까지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흡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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