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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옥스퍼드 캠퍼스 내부가 예능 최초로 공개된다.
프로그램 취지를 들은 에스더는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김종민과 이선빈을 흔쾌히 재워주겠다고 했고, 옥스퍼드대 정문을 통해 김종민과 이선빈도 당당히 내부로 들어가게 된 상황.
공개된 사진 속 동굴같은 게이트를 지나 펼쳐지는 고풍스러운 캠퍼스 건물들은 마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에는 방송으로는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옥스퍼드 예배당의 내부 경관이 담겼다. 화려한 전면부 제단 장식과 곳곳에서 발견되는 종교적인 색채감은 신앙을 위한 예술이 주는 경건함을 느끼게 만든다.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사이드 채플에는 가장 아름다운 종교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윌리엄 홀먼 헌트의 '세상의 빛' 원본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벽면의 스위치를 누르면 빛을 발하는 마법같은 이 그림은 종교를 떠나 아름다운 경외감에 휩싸이게 만들 전망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옥스퍼드에서도 가장 큰 300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초대형 다이닝홀(학생식당)이다. 유달리 긴 테이블과 분위기를 돋우는 앤티크한 조명이 마치 해리포터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신비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에스더에 따르면 실제로 해리포터 영화 제작진이 촬영을 요청했지만 관광객이 몰려들어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 것을 염려한 대학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실제 영화는 좀 더 작은 규모의 크라이스트 처치 다이닝 홀에서 촬영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세계의 명문인 옥스퍼드 재학생이 살고 있는 기숙사 내부에 들어가 궁금했던 그들의 일상을 엿볼 예정. 마지막 사진에서 김종민과 이선빈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기숙사 방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중 에스더의 다재다능한 면모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내일 밤 우리가 듣게될 그녀의 깜짝 놀랄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능 최초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샅샅이 공개될 김종민, 이선빈의 '하룻밤만 재워줘' 영국편 첫번째 이야기는 오는 27일(화)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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