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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집사부일체' 청춘4인방이 댄스그룹 '사부WAY'로의 탄생을 예고했다.
보아는 "나이 많은 후배는 안 만난다. 가수 친구 별로 없다"고 운을 뗐고, 육성재는 "제가 가수 친구를 하겠다"며 애교를 부렸다. 보아는 SM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사마다 역할이 다르다. 전 후배들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즉석에서 '그룹을 해체하고 솔로로 독립하고 싶다'는 양세형의 상담에 "혼자서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냐, 자기가 쌓아온 걸 그렇게 쉽게 버리지 마라"고 조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보아는 "집사부일체로 그룹 프로듀싱을 한다면?"이라는 말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어 "음원만 내면 지금이라도 괜찮을 것 같다. 단 음원만 내면, 활동 없이"라며 웃었다.
이어 새로운 그룹의 이름을 짓기 위한 회의가 시작됐다. 육성재는 "우린 본투비트라는 뜻으로 비투비라고 지었다. 한국 대표그룹이 되기 위해 '아리랑'도 고려했었다"며 '송포유'라는 그룹명을, 이상윤은 '김치찌개'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보아는 "맘에 드는 이름이 1도 없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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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이승기와 육성재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졌다. 두사람은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로 격한 대결을 펼쳤다. 보아는 이승기가 1절, 육성재가 2절을 맡자고 결론을 내렸다.
SM 연습실에서 이승기와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댄스 배틀도 선보였다. 이승기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군대 댄스를 선보였지만, 가수다운 리듬감을 과시했다. 양세형은 뜻밖의 힙합 스웨그를, 육성재는 현역 아이돌다운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다. 이상윤은 10년전 옷걸이춤과 탈춤 느낌의 댄스를 선보여 모두를 한숨짓게 했다 하지만 보아는 "댄스해도 되겠다. 가능성이 없지 않다. 나는 춤을 못 춘다는 생각에 사지가 붙들려서 그렇다"며 희망적인 멘트를 날렸다.
네 사람은 보아의 '원샷투샷' 댄스를 속성으로 배운뒤, 이를 통해 테스트를 받기로 했다. 테스트 1등에겐 센터 자리가 약속됐다. 보아는 "현재 실력 1등은 육성재, 마음속의 1등은 이상윤"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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