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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 여인을 향한 형제의 '순정과 욕망'!"
그리고 휘는 밤이 되자 병든 병사들이 가득한 자신의 막사 구석에 자현의 자리를 마련한 후 자신이 경계를 보며 자현을 보호하려 했다. 자현이 눕자 그 앞에 등을 돌리고 누운 휘가 자신이 보호막처럼 누워 자현을 지켰던 것. 두 사람은 처음으로 나란히 눕게 되자 설렘과 동시에 두근거렸고, 서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뒤척이다 결국 막사 안에서 은밀하고 애틋한 입맞춤을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반면 그 순간 강은 자현의 부친 성억(이기영)을 방문해 휘와 자현의 결혼을 훼방하려다가 자현이 정벌군을 따라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던 터. 이를 들은 강은 당장 일어나 수하들과 함께 말을 타고 자현을 향해 정벌군을 쫓아 나섰다.
더욱이 휘는 자현을 데려가는 사람이 늘 욕망이 가득한 강이라는 사실에 계속 마음이 쓰였던 상태. 휘는 강에게 "안 그래도 기다림에 힘들 사람이야. 형이 더 힘들게 하지는 마."라며 당부했고, 강은 "후방은 잊어. 미련이 질기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전장에서도 꽃이 핀 휘와 자현의 사랑,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강의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대군' 7회 엔딩에서는 화친을 위해 적의 진지로 들어간 휘를 두고 아군이 공격을 감행, 휘를 궁지로 몰아넣는 장면이 담겨 급박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온 휘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휘가 없는 사이 계속해서 자현의 앞을 가로막는 강의 애정공세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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