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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같이 살래요' 이상우의 복귀 소식에 온 병원이 비상에 걸렸다.
사실 정은태는 한국의 슈바이처 정덕현 선생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외 의료 봉사를 펼친다는 사실 외에는 알려진 바 없어 세간의 관심을 받는 인물. 자한병원의 이사장이자 은태의 매형인 찬구는 은태의 유명세를 이용해 병원을 홍보하고자 조건을 걸고 그를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정은태가 본격적으로 자한병원에 입성, 모든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할 예정. 은태가 해외 의료 봉사를 떠나기 전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부터 그를 둘러싼 소문을 전해 들은 후배들까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정은태의 복귀. 인사를 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 은태의 맞은편에는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잔뜩 긴장한 동료들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어 돌아온 정은태를 맞이하는 이들의 심정을 짐작케 한다.
스스로도 "다 옛날 철없을 때 이야기"라고 말할 정도로 유명했던 은태의 과거.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가 사진 속 온화한 얼굴처럼 따뜻한 의사로 변신해 시끄러운 소문들을 잠식시킬 수 있을지, 혹은 소문대로 성격은 진상, 실력은 최상인 '미친개'의 귀환을 알릴지가 주목된다.
정은태의 자한병원 복귀 소식과 함께 그의 '미친개' 본능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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