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공포의 섬' 자미도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화제를 폭발시켰다.
'작.신.아'를 순식간에 '미스터리 섬 스릴러'로 변화시킨 '자미도'는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꾸준히 랭크되고, 실제 존재하는 섬인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자미도는 동해에 있는 전설 속의 섬으로 신분과 빈부의 차이가 없는 극락으로 알려져, 굶주린 백성들이 자미도를 찾아 무작정 노를 저어 바다로 나아가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며 "험한 뱃길을 뚫고 찾아가야 하는 '이상향의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미도를 '천국의 문' 복지원이 위치한 곳으로 설정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자미도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저마다의 이유로 세상 끝 '천국의 문'을 두드린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곳에서 펼쳐진 비극의 속살을 파헤쳐보고자 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자미도에 대한 반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지금껏 자미도에서 뿌려진 '떡밥'이 '작은 신의 아이들' 중반부 이야기로 곧장 이어지며, 앞으로의 전개를 받쳐주는 허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자미도에서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도 존재하는 만큼, 향후 내용을 더욱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자미도에서 발견한 10억짜리 사과 박스와 의문의 '현금 70억 수송차 사건'에서 쓰인 사과 박스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천재인과 김단이 사건의 '뿌리'인 천인교회를 정조준하며 강하게 압박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천인교회 쪽 '선수'인 검사 주하민(심희섭)이 본격 등판하며 천재인과의 수싸움을 예고해 집중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 7회는 오는 24일(토)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