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20일 회의를 열고, 성범죄 관련 내용을 다루면서 선정적인 자료화면 등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시사 보도프로그램들에 대해 '행정지도'를 결정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남성의 데이트 비용 지출을 당연히 여기는 여성의 태도를 매춘에 빗대어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한 EBS-1TV <까칠남녀>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특정 성(性)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다고 판단하고,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하는데 위원 전원이 합의했다.
아울러, ▲등장인물의 자살 수단 및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OCN 드라마 <블랙>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동일한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SUPER ACTION <블랙>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하기로 위원 전원이 합의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