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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크로스' 양진성이 슬프도록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김형범의 입을 통해 밝혀진 진실은 추악했다. 이사장이 과거 하나뿐인 딸 손연희를 살리기 위해 불법 장기매매를 김형범에게 지시했음을, 손연희의 가슴 속 뛰고 있는 심장은 처참하게 살해당한 강인규의 아버지 것임을. 온몸이 결박되고 입까지 틀어 막힌 손연희는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몰입도가 높아진 장면이었다. 양진성 역시 납치되고 결박된, 대사도 할 수 없고 움직임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처절한 열연을 펼쳤다. 김형범의 말에 따라 서서히 달라지는 감정, 충격에 흔들리는 눈빛, 절규, 뚝뚝 떨어지는 눈물 등. 모든 것이 극한으로 내몰린 손연희 그 자체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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