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무덤 자리를 여러 개 파놨구나!"
무엇보다 김옥빈은 지난 11일 방송 된 '작은 신의 아이들' 4회에서 사망한 연쇄살인마 한상구(김동영)의 사건을 재조사하던 중 1994년 신문을 스크랩한 미아 전단지에서 어린 시절 자신과 똑 닮은 '소이'라는 아이를 발견, 충격을 받은 상황. 뒤이어 김단은 천재인과 함께 소이의 정체를 찾아 의문의 섬 자미도로 떠났지만, 자미도에서 소이의 비밀을 누설하려던 치매 할머니가 다음 날 바닷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앞으로의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단이 자미도에서 또 한 번의 소름 돋는 경험을 하게 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치매 할머니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김단이 우여곡절 끝에 자미도에서 벌어진 굿판에 뛰어들고, 무당의 접신 도구인 '신장대'를 잡은 후 순식간에 '빙의', 자미도를 발칵 뒤집게 되는 것. 신(神)기가 제대로 강림한 채 주민들에게 일일이 독설을 쏟아내고, 급기야 눈물까지 쏟아내는 김단의 모습에 주민들은 "공수가 터졌어!"라며 혼비백산해, 해당 사건의 전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17일(토) 5회에서 방송되는 이 장면은 본능적인 직감의 여형사 김단이 왜 꼭 김옥빈이어야 했는지 보여주게 되는, 최고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신"이라며 "접신 상태에 이르면서 자미도에 관련한 비밀을 누설하는 김단의 모습을 비롯해, 이러한 김단을 지켜본 천재인과 자미도 주민들의 '극과 극' 반응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은 초반 화제를 견인한 연쇄 살인범 한상구가 3회 만에 사망하는 충격 반전을 그리며 영화 같은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더욱이 천재인과 김단이 발을 들인 자미도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자미도'가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방송 이후로도 화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