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우연 계속되면 인연"…'키스먼저' 감우성♥김선아, 서툰 사랑 시작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23:0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스먼저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서로를 향해 서툴게 다가갔다.

6일 방송된 SBS '키스먼저할까요'에서는 서로 딴 생각을 하면서도 서로를 향해 접근해가는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의 모습이 방송됐다.

손무한은 "7번만 나랑 자요. 우선 키스 먼저 할까요"라며 과격하게 키스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안순진은 '하나도 안 설렌다'고 속으로 투덜댔다. 이어 "떨려요? 사실 나도 떨려요"라며 재킷을 둘러주는 손무한의 행동에 대해서도 '추워서 떤다 추워서'라고 불평했다.

손무한의 집으로 함께 들어온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지만, 안순진은 "샤워부터 하자"며 손무한을 밀어냈다. 이어 화장실로 도망친 안순진은 "초식남인줄 알았더니 갑자기 불끈? 난 남자가 아니라 잠이 필요해"라고 되뇌었다.

이때 손이든(정다빈)이 자신의 생일을 비번으로 맞춰 손무한의 집에 들어왔다. 손이든은 "어떤 여자인지 얼굴이나 보자"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손무한은 "보여줄 이유도 없고 설명할 필요도 못느껴. 살던대로 살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라고 냉랭하게 답했다. 하지만 손이든을 떠나보낸 손무한은 눈물을 훔쳤다.

손무한은 밤새 앓는 안순진을 애써 간호하다 본인도 몸살에 걸렸다. 안순진은 한숨을 쉬며 그를 간호하면서도 속으로는 '사랑하는 척, 사랑에 빠진척, 사랑에 빠질 확률 제로'라고 되뇌었다. 겉으로는 "밤새 나 간호해서 몸살 난 거잖아요"라고 사랑스럽게 죽을 먹여주면서도 속으로는 '어서어서 돈도 내놓고 집도 내놓고 하자. 하필이면 나한테 걸렸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무한은 자신의 개 별이를 위한 죽을 부탁했고, 안순진은 아까운 전복죽을 개에 먹였다. 몸이 좋지 않은 별이는 죽을 토해냈고, 짜증이 난 안순진은 별이의 머리를 툭툭 치며 짜증을 냈다. 이때 손무한이 거실로 나와 "지금 뭐하는 거냐, 순진씨는 토한 음식 주워먹냐, 나 대신 죽 먹여달랬지 버릇 고쳐달라고 했냐, 왜 때리냐 마음대로"라며 발끈했다. 안순진은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 거다. 매사가 이런 식이니까 천지분간 못하고 애새끼나 개새끼나 개차반"이라며 "기다리지 말고 혼자 주무세요. 밤이 외로우면 사랑하는 개새끼 안고 주무시라"며 쏘아붙였다.


하지만 안순진의 현실은 집까지 차압당한 상황. 안순진은 잠들지 못하고 "나도 열심히 살았다. 못먹고 못자고 못놀고"라며 억울해했다. 동생 안희진과 엄마는 은경수(오지호)를 찾아가 "혼자만 훌훌 너무하다. 와이프 둘에 장모 둘, 아랍인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백지민(박시연)은 "안순진 남자친구 있다. 윗집 남자"라고 되받았다.


안순진은 스튜어디스에서 파면된 과거가 문제가 돼 학원 강사 취직에 실패했고, 결국 마트 캐셔로 일하기 시작했다. 출근하던 안순진은 손무한과 만났고, 이 사실을 숨긴채 스튜어디스 학원에 나간다고 거짓말했다.

이어 안순진은 "벚꽃 놀이해요. 봄이 오면 같이. 벚꽃 싫어해요?"라며 따뜻하게 말했다. 이에 손무한도 "나랑 뭐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주길 원해요? 잠을 못자요 나도 머리도 아프고 온 장기가 다 욱신 거려요. 당신 원하는대로 해요. 마음껏 사용하라고요 날."라고 답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의 첫 출근 저녁 데이트를 제안했지만, 씁쓸한 안순진은 이를 거절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