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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노희경 작가 "촛불-미투 혁명, 불편해도 알아야 할 얘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4:58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의 제작발표회가 6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이광수 정유미 배종옥 배성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드라마 '라이브(Live)'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화유기' 후속으로 10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0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노희경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토일극 '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노희경 작가는 "사회적인 문제를 사실 나는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억지로라도 이 사회가 알게하는 것 같다. 특히 촛불 혁명 일어나기 전부터 미투 혁명에 이르기까지, 알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아픈 것들을 세상이 알려주고 있다. 알려주는 이상 배워야 할 위치에 와 있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이야기다. 지구대 사람들 대부분이 6급 공무원 이하다. 사회에서 임원직 이하 사람들에게 모든 사회의 문제들을 주고 있다. 대다수 서민의 이야기가 전면에 나오며 보시기에 따라 불편하실 수도 있다. 사건이나 이야기가 사회와 너무나 근접해 있기 때문에 놀랍기도 할 거다. 단죄하려는 게 아니라 같이 겪어나가는 경찰의 입장에서 사회적 문제들을 들여다 보는 거다. 이시대 모든 이들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듯 이 드라마도 보고싶지 않아도 보셔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의 혁명으로 이 세상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지금 사회적인 문제도 시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확신이 있다. 어떤 한 사람 때문에 세상이 바뀐걸 본 적은 없다. 시민들이 일어나 세상이 바뀐 거다. 세상을 건설하는 것도 국민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고정 팬덤을 확보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 성동일 장현성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화유기' 후속으로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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