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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다시 돌아온 오감만족 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정형돈팀은 2017년 음원퀸 에일리와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 멜로망스의 정동환이었다. 정동환의 작업실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에일리는 수줍어하며 낯을 가렸으나,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 즉석에서 멜로디 라인을 만들어내는 천재성을 보여줘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파워풀한 보이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에일리의 순둥순둥하고 털털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일상의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일정이 없을 때는 주로 누워있는다는 에일리는 소파만 보이면 자연스럽게 드러눕는가 하면 눈 뜨자마자 배고프다며 음식을 찾고 밥을 먹을 때도 내숭 없는 폭풍먹방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지수를 상승시켰다.
다음날, 작업실에서 다시 만난 그레이와 리듬파워는 한층 가까워져 있었다. 그들은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비트와 랩 키워드에 대해 윤곽을 잡아나갔다.
특히, 그레이의 음악에 항상 들어가는 '시그니처 사운드'에 리듬파워의 시그니처를 함께 넣자는 행주의 제안으로 이뤄진 새로운 작업은 지구인의 음성 그대로 넣었을 때는 조금 부자연스러웠지만 그레이의 손을 거치며 완벽하게 재탄생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새롭게 탄생한 시그니처를 들은 리듬파워 멤버들은 흡족해 했고 신나는 기분을 감출 수 없는 듯 리듬에 맞춰 춤을 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들의 협업으로 나온 작품은 다음 주 방송에서 첫 공개 될 예정으로 이번에는 어떤 곡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방송 후 공개될 음원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 것인지도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