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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러기 부부' 심혜진의 낭만 일탈 여행이 시작됐다.
"연애 중반기 때 좋은 마음으로 '내가 네 인연의 끝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이야기했는데, 아내가 그 이야기에 화가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렸다"고 말했다. "1년 정도 떨어져 있다 보니 이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결혼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심혜진은 남편 윤상에 대해 "처음에 봤을 때는 너무 어려웠다. 나이 차이도 7살이었다. 제가 23살이었다"라며 "하지만 보기보다 잘해주셨고 의외의 모습에 제가 넘어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날카롭게 생겼는데 웃으면 얼굴이 무너지는 얼굴이다"라며 남편의 매력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윤혜진과 두 아들의 뉴저지 일상이 공개됐다. 첫째 아들 찬영 군은 미국 주니어 수영계의 유망주로 활동 중이다. 운동을 하는 아들을 돌보는 윤혜진은 매니저 겸 코치의 역할까지 남다른 포스를 풍겼다.
아내의 일탈여행을 위해 윤상은 뉴저지로 향했고, 아내는 드라마 '도깨비'를 생각하며 캐나다 퀘벡으로 절친 두 명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캐나다에 도착한 심혜진의 목소리는 두 옥타브 높아졌다. 들뜬 마음으로 도착한 여행지에서 "너무 예쁘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고, 일탈 아내들은 추운 날씨에도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도깨비' 촬영지에서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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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일탈여행을 떠난 김연주 여사의 여행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김연주는 멜버른에서 사귄 두 명의 외국인 친구와 함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향해 호주 여행의 마지막 날을 즐겼다.
김연주는 해안도로를 달리면서도 'FM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신호 엄수', '좌우 살피기' 등을 강조했다. 이에 외국인 친구들은 "언니 밖에 좀 봐요", "경치 좀 보세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마주한 김연주는 "비현실적인 장관이었다. 자연이 빚어낸 불가사의 신의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우연히 친구들을 만나서 오게됐다. 마치 나를 인도한 것 같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연주는 "저런 멋진 풍경을 보면 식구들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라며 가족과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호주 여행 후 일상으로 돌아온 김연주와 임백천 부부 삼겹살 집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여전히 'FM여사'의 면모를 과시하는 김연주와 여행 이야기를 하며 티격태격하던 임백천은 "캘리포니아 사막도 가보고 싶다"라며 일탈을 선언했다. 이에 김연주의 살벌한 팩트폭행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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