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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새 수목극 '나의 아저씨'가 성추문 의혹으로 하차한 오달수 지우기에 돌입했다.
오달수의 성추문은 19일 한 인터넷 댓글을 통해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이윤택 연출가의 기사 댓글로 "90년대 부산ㄱ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 은밀히 상습적 성추행 하던 연극배우.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명.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 저는 끔찍한 짓을 당한 충격으로 20년 간 고통받으며 정신과 치료받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영화 배우다. 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부산가마골소극장을 비웠을 때 반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손가락으로 그 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 내게는 변태 성추행범일 뿐"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오달수 측은 6일이나 지난 26일 "성추행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런데 이날 오후 피해자 A씨가 JTBC '뉴스룸'과 인터뷰를 진행,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은 새국면을 맞았다. A씨는 "이윤택 연출의 연극 '쓰레기들'에 출연했을 당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오달수는 4기 선배였다. 나에게는 높은 선배인데 잠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여관에) 따라갔다. 소리를 질렀는데도 눈도 깜짝 안 하더라. 동료에게 이야기 했다.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오달수의 2차 부인에 연극배우 엄지영이 일어났다. 엄지영은 27일 '뉴스룸'에 출연, "오달수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던 일처럼 얘기하는 게 용서가 안됐다"며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나의 아저씨'는 오달수의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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