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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오늘(24일) 밤, 뉴스 나인을 떠난다.
영상을 어디에 쓸 거냐는 곽기자의 말에 "걱정 마. 좋은데 쓸 거야"라던 혜란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낙점됐다는 앵커 정현성을 찾아갔다. 용건이 뭐냐는 현성에게 "16년 9월, 검찰이 마카오 원정도박 수사 중 현직 방송사 중견 앵커 J씨도 포함되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녹취본과 영상이 든 USB를 들어 올렸다.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는 말에 "대변인 확정 발표 나는 날, 뉴스 나인에서는 원정 도박 건에 대해 풀 겁니다"라며 당차게 돌아섰다.
"제가 못가더라도 그 자리, 갈만한 사람이 가게는 해야 하잖아요"라며 그토록 소망하던 정의 구현을 실행한 혜란. 그 덕분일까. 오늘(24일) 밤 혜란은 7년간 힘들게 지켜온 뉴스 나인을 기쁘게 떠나게 된다고. 어디가 끝인지도 모를 성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던 혜란이 마침내 보여준 미소의 의미가 기대되는 이유다.
관계자는 "오늘(24일) 밤, 혜란이 뉴스 나인을 떠나게 된다. 팀원들에게 둘러싸여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혜란과 그 앞에 나타난 기준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8회 본방송으로 함께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