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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원작과의 비교가 무의미한 아역배우 허율의 열연이다.
그러던 중 수진을 떠나려고 하는 혜나의 선택까지 이어졌다. 혜나를 찾아온 친엄마 자영(고성희)이 포기하고 떠났지만, 수진과 혜나가 진짜 모녀가 되기까지는 영신이라는 산도 있었다. 혜나를 친손녀라고 생각했던 영신이 진실을 알고 마음을 다시 가져가겠다고 말하자 혜나는 눈물까지 흘리며 영신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영신의 마음은 단단했고 수진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하며 혜나를 절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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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이야기가 빛날 수 있던 것은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의 열연과 그의 딸 역 허율의 눈물 덕분. 특히 허율은 그동안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 연기를 잘 한다, 혹은 부족하다 등의 말도 많았지만 이번회를 통해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허율은 지금까지 혜나 역을 맡아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있으면서도 어른스러운 마음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4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 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배우인 만큼 시청자들 역시 '마더'에 스며든 허율의 모습에서 '천사와 같은 순수함과 어른스러운 감정'을 동시에 발견하고 있다.
한편 '마더'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로를 진짜 엄마, 진짜 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수진과 혜나가 앞으로 펼쳐질 역경들을 이겨내고 모녀로서 행복한 길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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