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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의 허율이 자신을 방치했던 친엄마 고성희를 이발소에서 재회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특히 차분한 허율과 울먹이는 고성희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허율이 극중 자신을 방치했던 친엄마 고성희를 마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허율은 자신과 시선을 맞추려 무릎을 꿇고 있는 고성희를 차분하게 바라보는 중. 이에 고된 9살 삶으로 인해 속 깊은 어른아이가 되어 버린 허율이 '혜나 엄마' 고성희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고성희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눈물을 머금고 울먹이며 허율의 작은 팔을 꽉 붙들고 있는 모습이다. 고성희는 허율의 야무진 두 눈을 바라보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 극중 친 딸을 방치하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던 고성희가 허율 앞에서 참회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허율이 '윤복 엄마' 이보영과 '혜나 엄마' 고성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오늘(21일) 방송 될 9화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마더' 제작진은 "본 장면은 친모의 핍박에서 도망쳤던 윤복이 실종 후 친모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 친 엄마를 버리고 윤복이 되어야 했던 속마음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할 것이다"라며 "이보영-고성희-허율의 절절한 삼자대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tvN 방송.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