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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감독 "정치 다룬 기존 사극과 차원 달라..새로운 사극 자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21 16:10


홍창표 감독이 31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궁합'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1.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창표 감독이 차별화된 사극 영화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시리즈인 사극 코미디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혼사를 앞두고 부마 후보를 확인하기 위해 궐을 나서는 사나운 팔자 송화옹주 역의 심은경, 자신의 팔자도 모르면서 남의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의 이승기, 야심 찬 능력남이자 훤칠한 외모와 문무를 겸비한 사헌부 감찰 윤시경 역의 연우진, 수려한 외모와 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주변에 사람이 꼬이는 경국지색 절세미남 강휘 역의 강민혁, 타고난 화려한 말발로 사람을 홀리는 이류 역술가 개시 역의 조복래, 그리고 홍창표 감독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창표 감독은 "'궁합'은 기존 사극과 차이를 두려고 제작 단계 때부터 준비했다. 기존 사극들은 정치 드라마나 남성 중심의, 어두운 권력 쟁탈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궁합'은 좀 더 밝고 유쾌하게, 따뜻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인간 본연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고 캐릭터들의 성장담을 그리려고 했다. 그게 이 영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작품이다.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이 가세했고 '식객' '미인도' 외 5편의 상업영화 조감독 출신인 신예 홍창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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