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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우마왕' 차승원의 독기가 어떻게 발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마왕은 "아이는 죽었어"라고 단호히 말했지만, 아사녀는 "신선과 요괴 사이에 태어나, 인간 아이 수십의 영혼을 먹은 아이가 과연 죽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우마왕은 아사녀의 말을 듣고 흔들려 결국 아사녀를 풀어주고 말았다. 그는 또 "천계는 그분(나찰녀)에게 고통을 주는 바람에, 마왕님을 참 쉽게 길들였네요"라고 하는 아사녀의 말을 마음에 담았다. 천계를 향한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쏟아지는 별 화살을 맞고 시력을 잃은 우마왕은 동장군(성혁)의 동생 하선녀(서은우)가 소멸하면서 온기를 느끼고 빛을 되찾게 됐다. 시력과 기력을 찾고 온전하게 다시 돌아온 우마왕이 아사녀의 말에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극 후반부 우마왕은 "만약 내가 속았다면 모두가 나의 적이야"라며 돌변할 것을 예고했다. 차승원은 요괴들의 왕 '우마왕'의 무서운 눈빛으로 분노를 표출해 시청자들을 서늘하게 했다. 앞서 '화유기' 초반 손오공(이승기)의 계략 탓 삼장의 피 한 방울을 마신 우마왕은 평정심을 잃고 마성을 일깨운 바 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절대 낭만퇴마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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