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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김수미와 신현준이 한 끼에 성공했다.
김수미는 이날 설날을 맞아 타로카드를 이용해 규동 형제와 신현준의 신년운세를 봐줬다. 타로점이었지만, 김수미는 카드에 그려진 그림 그대로 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수미는 "송해 선생님 뒤를 잇겠다"며 "지금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8월 중에 끝나는데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바로 들어간다"고 말해 이경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강호동에게는 "돈 엄청 모아놨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신현준은 아내가 이경규의 광팬임을 밝혔다. 신현준은 "아내가 이경규를 너무 좋아한다. 이유를 모르겠다. 그때부터 이상하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끼줍쇼'가 성북동 왔을 때 경규 형이 벨 누르면 밥 해주겠다고 했다"며 "강호동이 벨 누르면 안 나갈 건데 경규 형이 벨 누르면 밥해주고 싶다고 했다. 근데 성북동에 왔는데 우리 집 벨 안 눌렀다고 서운해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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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새치기 작전에도 굴하지 않고, 신현준은 단 한 번에 한 끼에 성공했다. 신현준의 성공 이후 김수미는 더욱 거침없이 벨 누르기에 나섰다. 마침내 김수미가 벨 누른 집의 대문이 열렸고, 김수미는 무작정 어머님의 팔짱을 낀 채 집으로 들어갔다. 강호동과 스태프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김수미의 활약으로 '한끼줍쇼' 사상 최초 거실에서 한 끼 승낙을 받게 됐다. 강호동은 "'한끼줍쇼'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최초의 '선입장 후승낙'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김수미는 직접 챙겨온 밑반찬과 간장게장, 보리굴비, 돔 조림을 선물했다. 김수미는 감동한 어머님에게 "설 특집이라서 제작진에게 제안했다. 음식해서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며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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