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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임예진이 설연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줄 2부작 설 특집 드라마 '철수씨와 02'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극중 임예진은 도덕교사로 35년간 근무한 자린고비에 고리타분한 남편 김철수(최일화 분)를 평생 뒷바라지 하며, 변호사 딸 동희와 대기업에 다니다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아들 동민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인물 영희 역을 맡았다.
영희는 어느 날 느닷없이 암 선고를 받고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시한부 인생을 살던 중, 혼자 남을 남편을 위해 요양 로봇 '02'를 예약해 자신의 기억을 담아 남편 철수에게 보낸다. 남은 인생을 정리하던 영희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이승을 떠났지만, 자신을 닮은 로봇을 보내 철수에게 못다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
설 특집으로 방송될 2부작 드라마 '철수씨와 02'는 오는 15일과 16일 오전 11시 20분 MB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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