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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토크몬' 김희선이 강호동 잡는 예능여신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김희선은 '토크 몬스터'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예능감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김희선은 이혜정이 등장하자 "우리 남편이 결혼식에 갔다"며 "신랑이나 신부를 아는 건 아니고 신랑 동생을 알아서 갔다"며 남편의 '프로참석러' 기질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희선은 박지우의 깜짝 댄스 요청도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김희선은 "난 초보라서 발을 보기 바쁜데 박지우가 자기 눈을 보라고 했다"며 강호동의 얼굴을 돌려 자신의 눈을 보게 했다. 김희선이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설명하자 당황한 강호동은 "처음으로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끌려봤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김희선은 박지우와 함께 우아한 몸짓으로 룸바까지 선보였다. 김희선의 아름다운 자태에 프로인 박지우마저도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희선은 故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마 키스포즈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희선은 "이마 키스는 내가 만든 거다. 패션쇼 무대에서 한 바퀴 도는 게 너무 아쉬웠다. 그때 내 파트너가 이병헌이었는데 둘이 처음으로 하는 걸 보고 선생님이 '판타스틱하다'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본인이 이런 걸 말을 안 할 리가 없는데"라며 의심했고, 김희선은 "몇 번 얘기했는데 계속 안 나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김희선은 이수근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머리를 맞대는 엔딩 포즈를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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