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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남주가 명연기로 안티 세력까지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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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언론인으로서의 원칙과 소신을 어필하고, '어디까지 올라가야 성공이냐'는 남편의 물음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내가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최고로 높이"라고 답하는 고혜란의 당찬 면모를 카리스마로 풀어냈다. 또 케빈 리(고준)가 남편 강태욱(지진희)에게 과거에 대한 단서를 흘리며 도발하자 "허튼 수작 부리기만 해봐.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라고 분노, 케빈 리가 광고 모델로 기용된 회사의 비리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며 날선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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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김남주의 연기에 쫀쫀한 미스터리 멜로가 더해지며 '미스티'는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일 3.47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074%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지난 10일 방송분 또한 4.789%의 시청률을 내며 무사히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미스티'가 3회까지 19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는 걸 고려한다면 이는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이렇게 김남주는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며 늘상 자신을 공격하던 안티 세력까지 잠재웠다. 그의 열연에 힘입어 '미스티'가 전대미문의 흥행 스코어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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