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사랑하오"…'화유기' 차승원, 김지수 위해 목숨 바쳤다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2-10 22:2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화유기' 차승원이 김지수를 위해 목숨바쳐 도전에 나섰다. 무려 1만년짜리 고통을 한순간에 받아내야했다.

10일 tvN 드라마 '화유기' 13화에서는 아사녀(이세영)의 꼬임에 넘어가 나찰녀(김지수)의 살 99개를 온몸으로 받아내고자 하는 우마왕(차승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아사녀는 손오공(이승기)을 유혹했지만, 손오공은 "주인이 따로 있다"며 거절했다. 이어 "삼장을 대신하겠단 말은 들어줄 수가 없다. 그말을 부자의 얼굴로 하는 건 더 들어줄 수가 없어"라며 결판을 내려했다. 하지만 아사녀는 "지금 삼장이 위험하다"며 손오공을 속이고 도망쳤다.

손오공은 수보리조사(성지루)의 앞에서 사령(죽음의 구슬)을 부쉈다. '희생이 필요하다'는 설명에도 굴하지 않고 "난 끝까지 지킨다. 삼장은 절대로 죽지 않아"라며 "제천대성 손오공을 건드리면 희생은 저쪽에서도 치뤄야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진선미(삼장, 오연서)는 손오공에게 "(아사녀가)무섭게 들이댔다며? 결혼하면 되겠네"라며 투덜댔다. 하지만 손오공은 "얘랑 얘가 짝인데, 얘보고 얘랑 짝하라고 하면 당연히 뚜껑 열리지. 뚜껑 닫아줄게"라고 머리를 쓰다듬은 뒤 진선미를 끌어안았다. 진선미는 "더 꼭 닫아"라며 더 깊게 포옹했다. 이어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나한테 시집올래?"라고 말했지만, 진선미는 "지켜주려고 애쓰는중"이라며 애써 손오공을 밀어냈다.

저팔계(이홍기)는 자신이 부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아사녀에게 "부자는 내 아우다. 엄마 찾아달라고 했다"고 답해 아사녀 속 부자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이날 아사녀는 현실의 나찰녀(김지수)에게 접근했다. 아사녀는 우마왕에게 "그분이 위험한 걸 가지고 다니시더라"며 칼을 내놓았다. 우마왕은 마비서(이엘)에게 "내게 보고하지 않은게 뭐냐"고 물었고, 마비서는 "(나찰녀가)한 여학생을 찔렀다. 그분의 딸을 살해한 여학생이 3년만에 풀려났는데, 다시 시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마왕은 "자식을 죽인 사람을 찌르고, 또 자기도 죽는 똑같은 삶의 반복"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때 아사녀가 "절 깨워주신 마왕님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제안했고, 우마왕은 마비서의 만류도 거부하며 아사녀의 조언을 청했다. 우마왕은 수보리조사를 찾아 아사녀의 제안한 가능성을 물었고, 수보리조사는 "너무 위험하다. 신선이 되길 기다리라"고 답했다. 하지만 우마왕은 "그 죄값 내가 다 받겠다"며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아사녀는 동장군(성혁)을 찾아 "내가 너희 남매가 한몸에서 지낼 수 있게 도와줬다. 이제 네가 도와줄 차례"라고 말했고, 동장군은 아사녀를 도와 박물관에서 그녀의 향로를 훔쳤다. 수보리조사는 진선미에게 "마왕의 연인은 자은선사라는 신선이다. 자기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인간 아이들의 혼을 빼앗은 죄로 벌을 받았다. 마왕은 1000년에 걸쳐 아홉번의 고통스런 일들을 겪었고, 99번이 남았다"며 "마왕은 지금 그 1만년의 고통을 한번에 다 받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오공은 우마왕을 말리려했지만, "너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말에 "할수밖에 없다"고 긍정했다. 우마왕은 "아사녀가 거짓말을 했다면 네가 죽여라. 뒤를 부탁한다"라고 애처롭게 덧붙였다. 손오공은 위험한 도전에 임하는 우마왕에게 저팔계(이홍기)와 사오정(장광), 앨리스(윤보라) 등을 불러 마지막 인사를 시켰다.

아사녀는 자신과 진선미의 영혼을 바꿀 계획을 짰다. 향로에 자신과 삼장의 피를 섞어야했다. 아사녀는 삼장을 농락하려했다가 오히려 놀림을 받자 발끈했다. 진선미는 "손오공과 나 사이에 끼어들 생각 하지마"라고 일침을 놓았다.

아사녀는 우마왕에게 "내 몸이 아니라 힘이 약하다. 삼장의 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우마왕은 진선미를 설득해 삼장의 피를 부탁했다. 진선미는 나찰녀의 뒤에 있는 저승사자를 확인한 뒤 동정심에 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손오공이 나타나 이 의식을 막았다. 아사녀의 계략을 막고, 삼장이 더 강한 신녀인 만큼 삼장도 할 수 있다는 것.

수보리조사는 원수를 죽이려하던 나찰녀를 막아서고 저승사자를 잠시 말려 그녀의 죽음을 늦춘 뒤 우마왕과 만나게 했다. 김지수를 만난 우마왕은 "당신은 날 잘 모르겠지만, 난 당신을 잘 알고 있다. 당신의 운명이 편안하기를 내 모든 것을 걸고, 기원합니다"라며 애틋하게 바라봤다.

이어 진선미의 힘을 빌려 우마왕은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