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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내 김남주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말없이 나타나 손을 잡아주는 '미스티' 지진희. 그가 김남주의 변호인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냉정한 말과 달리 태욱은 아내 혜란의 유일한 편이 되어줬다. 그가 쓴 이혼 서류를 발견한 어머니(김보연)가 혜란에게 이혼을 권하자 서류를 찢으며 "이 사람 잘못 아니에요 어머니. 내가 모자라서, 내가 못나고 좁아서 그런 거예요"라며 아내를 감쌌다. 청와대 대변인 후보에 올랐으니 자신의 집안과 배경이 필요하다는 혜란을 위해 선배인 홍보수석과 골프 약속을 잡고 태국까지 와주기도 했다.
형사 강기준(안내상)이 혜란에게 사고 차량에서 브로치가 발견된 이유를 묻는 순간 나타나 "대답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말을 끊은 태욱. 누구냐는 물음에 "참고인 고혜란의 변호사 강태욱입니다"라며 그 어떤 임의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겠노라 단언한 그는 미스터리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혜란에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 기꺼이 손을 잡아주던 그는 과연 이번에도 아내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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