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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임순례 감독과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2월 8일 오후 9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성황리 개최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2월 8일 오후 9시 임순례 감독,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와 함께한 네이버 무비토크를 통해 현실 친구들의 입담을 과시하며 올해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 최고 기록인 400만 하트를 돌파,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에 류준열은 "작별 인사가 재밌었다. 봄에 만나요, 여름에 만나요, 하고 계절 인사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현장 에피소드들에 대해 전하며 진기주는 "김태리가 현장의 숨은 파파라치였다.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어줬다"며 촬영장의 사진작가였던 김태리의 활약상을 밝혔다. 이에 류준열은 "사진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보내줘서 전화가 오는 줄 알았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세 배우의 찰떡 케미에 흐뭇해하던 임순례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상황이 요즘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기 때문에 도시의 청년들이 봤을 때도 공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편 영화로 8번째 작품인데 <리틀 포레스트> 처럼 행복하게 찍었던 적이 없었던 거 같다"고 전해, 항상 화기애애했던 <리틀 포레스트>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특별히 이날 무비토크 현장에는 사상 최초로 극 중 '혜원'이 기르는 진돗개 '오구'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오구 매직'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통양파 구이, 막걸리, 크렘 브륄레, 아카시아 튀김 등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통양파구이를 소개한 김태리는 "'아주 심기'한 양파가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관객들도 각자의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면 좋겠다"라며<리틀 포레스트>의 요리가 선사하는 영화적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류준열은 "극 중 '혜원' 아카시아 튀김을 먹는 소리가 아주 일품이다. 꼭 극장에서 확인하라"라고 전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진기주는 "크렘 브륄레는 혜원과 은숙을 화해시켜준 소중한 음식이다"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묻는 질문에 임순례 감독은 '생명'이라고 전하며, "삶에 있어서 위로와 마음의 안식을 얻는 게 어떤 존재인가,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까지, 생명이 있는 존재를 바라볼 때 굉장히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고 밝혀 네티즌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진기주는 "항상 포근하게 감싸주고 위로받을 수 있는 가족"을, 류준열은 "아무 생각 안하고 힐링할 수 있는 극장"을, 김태리는 "영화를 촬영하며 함께 하게 된 유기묘"를 꼽으며 진심을 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입학과 졸업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이들에게 임순례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마무리 했다.
2018년 최고의 하트 수를 기록하며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성황리에 개최,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