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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듀랑고 이후 차기 키워드는 '메이플스토리'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2-09 09:32





넥슨의 눈은 이제 차기 프로젝트로 옮겨간다. 넥슨을 대표하는 IP이자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다.

넥슨은 2018년 야생의땅 듀랑고, 천애명월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도전자'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인기게임이 아닌 자체 IP게임을 성공시킨 부분은 다른 경쟁사에 비해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넥슨 IP게임들의 성과다. 그 중 메이플스토리는 온라인게임 시절부터 넥슨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2018년 2월 메이플블리츠X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메이플블리츠X는 횡스크롤이 아닌 메이플스토리를 전략게임으로 풀어냈다. 원작의 횡스크롤 화면은 쿼터뷰로 변형되어 다각적인 화면의 내용을 전달한다.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주요캐릭터, 몬스터, 맵을 재해석해 원작 팬들의 거부감을 낮췄다.

메이플블리츠X는 실시간 전략배틀게임이다. 하스스톤이나 크래시로얄처럼 상성과 상대방의 전략에 맞춰 유저들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30종의 카드 조합으로 상대방과 경쟁을 펼치는데, 레전드 카드는 1회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판단이 중요하다.



또한 클래시로얄처럼 3개의 공수비 라인이 존재해 상대의 진영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장 상황은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스킬과 몬스터카드를 적절하게 배치하거나 사용해야 한다.

메이플블리츠X는 야생의땅 듀랑고처럼 과도하지 않은 과금방식이 적용된다. 플레이투윈과 패자에게도 보상이 주어지는 시스템이다. 승자와 패자로 결과가 나뉘지 않고 '좋은 승부' '치열한 승부' '난타전' '슬레이어' '피말리는 승부' '아쉬운 패배' 등으로 조건을 나누어 게임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최근 넥슨의 모바일게임을 보면 '도전'의 키워드와 '과금허들'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장르의 적극적인 투자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플블리츠X 역시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게임이다. 전략배틀이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카드를 활용해 상대방과 치열한 머리싸움을 펼치게 된다. 또한 플레이로 넉넉한 보상이 주어져 승자와 패자가 모두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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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르에 대한 거부감은 메이플스토리 IP로 완화시켜 유저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거 온라인게임 시절에 즐겼던 캐릭터와 몬스터 맵이 흥미롭게 재탄생했다.

고세준 디렉터는 "'메이플블리츠X'는 PvP 장르의 피로도를 줄이는 게임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페이투플레이(Pay to play)'가 아닌 '플레이투윈(Play to win)' 구조의 게임성으로, 누구나 플레이만 하면 획득할 수 있는 카드로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메이플블리츠X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한국을 포함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2월 중으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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