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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현민,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참여 '유쾌발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2-09 08:4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나이지리아계)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한현민이 8일 강릉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희망의 불꽃을 전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인 타임지가 선정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던 모델
한현민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에 선정됐다.

당시 한현민은 세계적인 모델 겸 엔터테이너로서 꿈을 향한 열정의 이야기를 나누며 10대다운 털털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된 이후 한현민은 여러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화봉송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현민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전 세계에서 모인 관중들로 가득 찬 강릉 시내에서 짜릿한 희망의 불꽃을 전달했다. 특히 이 날 한현민의 성화봉송은 세계적인 모델의 꿈을 키우고 있는 모델친구 5명이 부주자(송호준·박준성·김석훈·소진호·이경훈)로 나서 함께 달리며 미래를 향한 짜릿한 꿈을 응원했다.

한현민과 모델 친구들은 개성 넘치는 모델 포즈와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현장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현민과 친구들은 성화봉송 중 댑 포즈를 취하며 밝은 에너지로 관중들을 웃음짓게 하는가 하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짜릿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날 한현민은 "대한민국 모두가 염원하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짜릿하게 밝히는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오늘 함께 세계적인 모델의 꿈을 키우고 있는 모델 친구들과 함께 달렸는데, 짜릿한 올림픽 성화의 불꽃과 함께 노력하며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현민이 전달한 희망의 불꽃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 임은수에게 전달된 후, 함께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김예림에게로 이어졌다. 임은수와 김예림 두 선수는 서로 성화의 불꽃을 교환하는 '토치키스'에서 짜릿한 하트 포트를 취하며 하루 뒤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지난 11월 1일 인천대교를 출발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는 101일간의 짜릿한 여정을 마무리하고 평창에 입성한다. 성화는 첫 번째 주자 유영부터 무한도전, 수지에 이어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그룹성화봉송주자인 국가대표축구대표팀 코치 차두리-신영록, 사진작가 조세현-희망프레임 청소년들, 방송인 서장훈-스포츠드림걸즈 청소년들, 가수 겸 배우 정진운-춤신춤왕 청소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박현·박세진 형제, 가수 션-선행천사 청소년들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짜릿한 희망을 불꽃을 옮겼다. 올림픽 스타 이봉주와 박상영 역시 코카-콜라 그룹성화봉송주자로 체육교사의 꿈을 키워나가는 양준환 학생과 승마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는 조태현 학생의 꿈을 응원하며 부주자의 위치에서 함께 달렸다. 이 외에도 펜싱선수 남현희, 가수 소미, 연기자 차승원, 체조선수 양학선, 축구선수 정대세, 의정부 화재에서 10인의 목숨을 구한 의인 이승선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희망의 불꽃으로 물들여 왔다. 101일 동안 대한민국을 희망의 불꽃으로 물들이며 시민들과 함께 하나되는 감동의 순간을 이어온 성화는 2018km를 달려 이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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