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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빅뱅 승리가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영화 프로모션에 활기찬 시동을 걸었다.
9일 오후 홍콩의 침사추이 뉴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우주유애낭만동유'(LOVE ONLY)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승리는 사랑을 위해 무엇이든 아끼지 않으며, 유럽에서 자란 아시아계 혼혈인 대기업 마케팅 총괄 역할을 맡았다. 중화권 미녀스타 궈비팅과 낭만적인 사랑을 달콤하게 그려냈다.
이날 승리는 등장 직후 여자 주인공 궈비팅에게 꽃을 건네며 "저 승리는 궈비팅과 함께 영화 '우주유애낭만동유'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하는 마음을 전세계, 전 우주로 널리 알릴 것을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고 선서해 미디어와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이 맡은 남자 주인공 Winson 캐릭터가 자신의 성격과 매우 흡사하다고 밝힌 승리는 "한국과 중국, 홍콩이 모두 가깝고 문화도 비슷해 공감이 됐고, 나 자신에게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승리는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통역 없이 제작발표회에 임해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유창한 중국어에 감탄한 MC의 질문에 승리는 "7-8년 전부터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가능한 통역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무슨 말인지 모를 때는 무슨 뜻인지 꼭 물어보는데, 그렇게 해서 중국어가 늘 수 있었다"고 비결을 전했다.
승리 주연의 '우주유애낭만동유(LOVE ONLY)'는 오는 3월 2일 중국 전역 개봉된다.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도 점차 개봉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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