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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드디어 아듀~"
무엇보다 '내 남자의 비밀'은 9일(오늘) 저녁 7시 35분부터 8시 55분까지 99회와 100회 2회분을 연속 방송하며,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한다. 당초 40분 분량으로 방송되던 1회 분을 연속 편성, 마지막까지 숨 가쁜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
이와 관련 송창의, 강세정, 김다현, 박정아 등 '내 남자의 비밀' 주역들이 고마움과 아쉬움을 담은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초 긍정녀'에서 악행을 바로 잡기 위해 분연히 행동에 나선 기서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강세정은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회 대장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니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큽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저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후 "작가님, 감독님들과 배우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시청해주시고, 모든 순간마다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탈한 것 같지만 때론 깐깐하고, 유쾌해보이다가도 갑자기 그늘이 드리워지는, '반전 매력'을 지닌 강인욱 역을 맡아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김다현은 "100회 동안 강인욱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내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내 남자의 비밀과 인욱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같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가슴 깊은 곳 어딘가 애정결핍이 만들어낸 상처를 지닌 진해림 역을 맡아, 폭발적인 긴장감으로 극을 이끌었던 박정아는 "그동안 '내 남자의 비밀'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후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뵙겠습니다! 그땐 악함 보단 선함이 더 많은 캐릭터이길 바라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유쾌한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98회 분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강재욱(송창의)이 목발을 짚은 채 등장하는 충격 반전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더욱이 강재욱이 사건의 키를 쥔 브래드 윤이었다는 것이 밝혀짐과 동시에 납골당 앞에서 병색이 완연한 얼굴의 한지섭(송창의)과 강재욱이 마주보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았던 것. 마지막 2회를 남기고 펼쳐진 대 반전 스토리로 인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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