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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스러운 독특한 R&B"…나얼 표 모던 소울 '베이비 펑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18:2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이 세 번째 싱글 'BABY FUNK(베이비 펑크)'를 발매했다.

나얼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의 세 번째 싱글 'BABY FUNK(베이비 펑크)'를 발표했다.

나얼은 대중적 인기를 안겨준 '기억의 빈자리',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확인시켜 준 'Gloria'에 이어 세 번째 싱글로 리드미컬한 스타일의 'BABY FUNK'를 선보이며, 다시금 한계 없는 송 메이커로서의 엄청난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BABY FUNK(베이비 펑크)'는 훵크 가치의 연장선에 자리하고 있지만 사운드는 80년대 모던 소울에 가깝다. 나얼은 곡에 대해 "제목이 훵크지만 사실 흑인스러운 독특한 R&B 곡이다. 신스 사운드를 이용한 그루브가 강조된 80년대 모던 솔 스타일의 곡으로 예전부터 세련된 모던 솔 넘버를 만들고 싶어서 이번에 싱글로 발매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나얼의 세 번째 싱글은 마돈나, 빌리 조엘, 노라 존스와 작업한 미국 스털링 사운드의 세계적인 마스터링 엔지니어 테드 젠슨(Ted Jensen)이 마스터링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싱글에는 훵크의 다채로운 두터움이 담겨있다. 5분 20초의 오리지널 버전과 원곡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느낌을 담은 9분 48초의 확장(Extended) 버전, 그 긴 시간 동안 같은 리듬이 반복되지만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마치 같은 비트로 여러 래퍼가 다른 느낌의 랩을 쏟아내듯 매 프레이즈마다 새로운 사운드가 얹어지며 흥겨움을 이어낸다.

이번 곡에서도 나얼의 보컬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악기 사운드가 곡 전반을 지배하지만 적재적소에서 반복에 변화를 주는 나얼의 보컬 애드립과 코러스는 곡의 전개와 더불어 중독성을 키워 나간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흑인 댄서가 등장해 'BABY FUNK' 곡의 멜로디에 맞춰 흥겨운 춤사위를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는 나얼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오랜 파트너 송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곡에 어울리는 영상미를 담기 위해 미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했다.

나얼은 온라인 발매 1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기억의 빈자리', 'Gloria(글로리아)' 한정판 미니 CD에 이어서 세 번째 싱글 'BABY FUNK(베이비 펑크)'도 8cm 미니 CD에 담아 한정 발매했다. 앨범 커버에는 지난 2015년 개인전 '콜라주얼 ? 나얼의 방'에서 선보였던 작품 'Collage For Infancy 7'의 일부가 아트웍으로 표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고, 두 번째 싱글 'Gloria(글로리아)'를 통해 소울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던 나얼이 'BABY FUNK'를 통해 모던 소울까지 선보이면서 이후 발매될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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