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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윤두준표 다정다감 '츤데레'에 빠지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08: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 로맨스' 윤두준이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에서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폭탄급 톱스타 지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윤두준이 겉으로는 차갑고 쌀쌀맞지만 뒤에서는 은근히 챙겨주는 일명 '츤데레' 모습에 뭇 여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윤두준이 분한 지수호는 가면을 쓴 완벽한 두 얼굴의 톱스타로 화려한 조명과 카메라 앞에서는 늘 신사 스마일을 짓고 있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싸늘함까지 감돌았다.

그러한 지수호에게 라디오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나타났고, 수호는 라디오가 1순위인 그림에게 "라디오 같은 거 평생 안 할 거니까"라며 칼 같은 거절을 하는 등 그녀에게 더욱 피도 눈물도 없는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수호에게도 다정다감한 면모가 있었다.

지수호는 다친 그림을 번쩍 들어 안아 차를 태웠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박력 넘치는 모습에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또, 선배 작가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그림 앞에 짠하고 나타나 그녀를 구하는 설렘 엔딩 완성하기도.

6일 방송에서 지수호는 노트북을 찾기 위해 나선 그림을 따라나선 건 물론, 추위에 떨고 있는 그림에게 자신이 하고 있던 목도리를 건네는 섬세함까지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낮선 집에서 보내게 되는 긴장 되고 두근두근 하는 둘만의 밤에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도 잠시, 그림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진 수호는 대망의 라디오 첫방송에 그림의 원고 대신 기획 작가를 구성해 준비한 대본으로만 녹음을 마쳤고 그림에게 또다시 굴욕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매주 월화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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