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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기존 참석자 명단에 있었던 성현아가 사라졌다. 하루 전 제작발표회 주최측에 '불참'을 통보했지만, 이 사실이 취재진에게까지 전달 되진 않았다.
'파도야 파도야'는 사실 성현아가 7년 만에 복귀를 선택한 작품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었다. 주인공은 오복실 역을 맡은 조아영과 오정훈 역을 맡은 장재호, 그리고 차상필 역의 김견우, 한경호 역의 박정욱, 오정태 역의 정헌 등이었지만, 오랜 시간 침묵했던 성현아가 침묵을 깨고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성현아의 배역은 작지 않다. 제작진이 준비한 등장인물 소개 자료에 프로필 사진과 함께 등장할 정도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성현아가 맡은 천금금 역은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났지만, 금금이라는 이름 덕에 돈이 붙어 부자가 된 인물로 교양 있고 기품이 있는 척 하지만, 무식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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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는 지난 2010년 A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으로 약식기소 됐으나, 직접 정식 재판을 청구해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한편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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