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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조재현, 간 교환이식 수술 초빙 제안…고경표 거절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2-05 22:4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크로스' 고경표가 진짜 의사다운 따뜻한 마음을 발휘했다. 하지만 조재현의 '교환이식' 수술 참여 제안은 거절했다.

5일 tvN 드라마 '크로스' 3화에서는 환자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 강인규(고경표)와 고정훈(조재현), 고지인(전소민), 손연희(양진성)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강인규와 고지인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가까스로 큰 사고를 피했다. 강인규는 그중 한 환자가 장기기증을 서약한 무기수 백귀상의 딸임을 알아차렸다. 환자는 심지어 임산부였다. 강인규와 고지인은 임산부를 응급처치한 뒤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고지인은 아버지 고정훈을 불러 긴급 수술을 진행했다. 고정훈은 소속 의사가 아닌 강인규를 쫓아내려는 이사장 손영식(장광)에게 "나가라"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응급실에 있던 손연희은 아버지 손영식을 향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나섰고, 고정훈은 강인규를 수술에 참여시켰다.

임산부는 긴급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상황은 물론, 사고로 인해 간 파열, 간동맥 손상까지 입은 상태였다. 고정훈은 강인규에게 메스를 맡기며 "명인대학교 매의눈 실력 한번 보자"면서 "저게 600만불의 사나이다. 교도소에서 대동맥 파열환자 수술했던"이라고 설명했다. 고정훈은 서지컬 루페(수술용 확대안경) 없이도 폭풍처럼 수술을 펼쳤다.

강인규는 놀라운 솜씨로 수술을 마무리지었고, 손연희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연희는 "명인대에서 본 거 같다. 지금 어디서 근무중이냐"라고 물었고, 강인규는 "지금은 교도소에서 근무중"이라고 답했다. 손연희는 "펠로우 이상 실력이었다"고 칭찬했지만, 강인규는 서늘한 눈으로 노려본 뒤 자리를 떠났다.

알고보니 임산부의 친족은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아버지 백귀상 뿐이었다. 강인규는 백지남(유승목)을 설득해 그의 형을 집행정지시키고 병원으로 보냈다. 백지남은 "복수하려고 의사 됐으면 하나만 해라. 좋은 사람처럼 보이잖아"라고 반발하면서도 그의 부탁을 들어줬다. 백귀상은 "내가 이식 거부하면 어쩌려고 했냐"며 강인규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고, 강인규는 "당신은 아버지"라고 따뜻하게 답했다.

하지만 백귀상의 혈액형은 본인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랐다. 딸은 부적합 이식을 버틸 수 없는 건강 상태였다. 이에 고정훈은 강인규를 회의실로 부른 뒤 "교환이식(여러 명의 환자의 간을 교환해 이식하는 것)을 하자. 집도의는 현재의 3명에 1명은 초빙이다. 강인규 선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인규는 "거절하겠습니다"라고 답해 향후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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