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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7일간의 시한부 연애를 시작한 후 나영희에게 결혼허락을 받는 모습으로 반전 엔딩을 이끌었다.
하지만 셰어하우스로 돌아오던 길 차안에서 지안과 깜빡 잠든 도경은 그 모습을 노명희에게 들켰던 터. 다급하게 차에서 내린 지안이 노명희에게 "저희 1주일만... 만나기로 했습니다"라고 사실을 털어놨고, 도경은 "제가 그러자고 했어요. 저 보러 오신 거죠?"라며 노명희를 허름한 순댓국집으로 안내했다. 이어 언짢은 심기를 드러내는 명희에게 도경은 진지한 얼굴로 "먼저 지안이하고 저, 일주일은 눈감아 주세요. 더 이상 가면 지안이 집까지 찾아가신 할아버지가 지안이 가족들을 그냥 두실 리 없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요"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도경이 집으로 전혀 돌아올 기색이 보이지 않자 애가 탄 명희가 회유도 해보고 노회장을 빌미로 협박도 했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도경은 "어머니, 저는 이제 시키는 대로, 할아버지 개로는 못 살 것 같아요. 그러니 어머니도 절 그냥 내버려 둬 주세요"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후 아버지 재성(전노민)의 연락을 받고 급히 호텔로 달려간 도경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지안과 마주쳤고 서로를 확인 한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이에 도경은 "무슨 일이 길래 아버지가 너하고 날 따로 부르신 거지?"라고 의아함을 내비쳤다. 그리고 지안과 함께 레스토랑 룸으로 들어간 도경은 재성과 명희가 같이 있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더욱이 도경은 지안이 떨리는 손으로 차를 따르는 것을 보자 티팟을 뺏어들며 "내가 할게"라고 말하며 손수 차를 따랐던 것. 아들 도경의 낯선 모습을 본 명희가 "그래! 내가 졌다"라고 선언하더니 "니들, 결혼 해!"라고 폭탄발언을 던져 도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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