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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60년대 청춘들의 격정 로맨스를 담은 '파도야 파도야'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격변하는 시대의 파도에 몸을 실은 여덟 청춘들의 사랑과 이별이 너울진 3색 로맨스 포스터와 주요 캐릭터들의 관계를 한 눈에 톺아볼 수 있는 단체포스터가 함께 공개돼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는 것.
먼저 봄 햇살 같이 환하게 웃고 있는 복실(조아영 분)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두 남자의 대결구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네의 엄친 오빠 경호(박정욱 분)와 백마탄 실장님 상필(김견우 분)은 도저히 누구 하나를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의 매력과 양보없는 사랑 경쟁으로 안방극장에 핑크빛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마지막 커플은 풋풋하고 싱그러운 로맨스를 보여줄 정태(정헌 분)와 춘자(정윤혜)다. 가난하지만 순수한 사랑으로 빛나는 두 사람이 함께 자전거에 올라타 내달리는 모습에서는 밝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흘러 넘친다.
이와 함께 이경진, 정승호, 선우재덕, 성현아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한 단체 포스터에는 각자 처한 환경과 가족들로 인해서 더 조심스럽고 그래서 더 애틋한 중년의 사랑까지 담겨져있어 여러 세대에 걸친 역동적인 삶과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같이 생기가 넘치는 캐릭터들의 표정들에서는 전쟁과 이산가족 등 시대가 새겨놓은 상처와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꿋꿋한 의지와 희망이 느껴져 '파도야 파도야'가 선사할 '아주 특별한 가족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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