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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골목식당' 백종원 매직이 이대 삼거리꽃길 먹자 골목을 되살렸다.
백종원의 조언에 반발하며 급기야 이화여대생들을 상대로 '요리 배틀'까지 펼쳤던 제육백반집은 제육과 순두부, 카레순두부 등 단 3개 메뉴로 간소화했다. 맛 또한 한결 발전했다. 여대생들도, 앞서 '푸드트럭'에 출연했던 찹찹 브라더스도 "지금까지 먹어본 제육 중 가장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번엔 김세정이 앞서 방문했던 소바집을 찾았다. 김세정은 보기 좋게 간소화된 가게 내외부 인테리어에 감탄을 표했다. 메뉴판 역시 혼란스럽던 과거와 달리 기본 메뉴와 거기에 일부 추가되는 세트메뉴로 잘 정리됐다. 김세정은 요리의 맛에도 만족감을 표하며 '먹방 요정'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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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식당에는 '대세 걸그룹' 모모랜드의 주이가 일일 알바생으로 출격했다. 고재근과 남창희는 "손님들 분위기를 띄워달라. 지금의 하이텐션을 유지해주면 된다"며 웃었다. 주이의 활기가 모두를 즐겁게 했다.
남고식당을 비롯해 소바집, 라멘집, 수제버거집, 제육&순두부 백반집까지 '백종원표 맞춤 솔루션'을 받은 이대앞 맛집들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게 주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라멘집과 수제버거집은 200그릇을 넘게 판 끝에 재료가 소진돼 문을 닫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대앞이 '만석의 기적'으로 가득 찼다. 버거집 주인 모자는 "정말 오랜만에 기분좋게 바빴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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