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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크로스' 고경표가 전방위 화살콜렉터에 등극했다. 모든 화살표가 고경표를 향하고 있어 이들이 무슨 관계로 얽힌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고정훈은 강인규의 양아버지이자 그가 믿고 따랐던 멘토. 정훈 역시 자신을 따르는 인규를 같히 여겼다. 하지만 정훈이 인규의 동의 없이 동생 인주(최은서 분)의 장기를 기증한 것을 계기로 둘 관계는 틀어졌다. 15년 뒤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극과 극을 달렸다. 급기야 인규가 정훈이 그의 가족을 죽인 형범에게 공범이 있다는 걸 묵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 대립 관계는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고지인은 선림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 신광교도소에 장기이식 서약서를 받으러 갔다 인규와 첫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인규는 가족 동의 없이 재소자에게 장기이식을 권하는 지인의 행동을 지적했고 지인은 의사로서 장기이식 권장보다 하나부터 열까지 태클을 거는 인규가 못마땅하다. 급기야 지인은 말끝마다 말대꾸는 기본 철벽 츤데레를 보여주는 인규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백지남은 인규가 근무하는 신광교도소 의무과장. 지남은 전문의 과정을 2달 앞둔 상태에도 교도소에 지원한 인규가 의심스러웠다. 급기야 형범의 의료일지 속 약품구매내역에 수상한 정황을 느끼고 그를 몰래 조사했고 인규가 형범을 죽이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하지만 인규에 의해 지남이 수감된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두 사람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길상은 형범의 과거 장기매매 동업자. 길상의 배신으로 둘 관계는 틀어진 지 오래. 하지만 형범이 같은 교도소에 그가 재소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칼로 찔렀고 우연히 사건 현장에 있던 인규가 그의 목숨을 살렸다. 하지만 알고 보니 길상은 인규 아버지의 장기를 적출했던 담당 의사. 인규가 뜻밖의 사실 확인에 혼란에 빠지게 된 가운데 향후 목숨을 부지한 길상과 인규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크로스'는 단 2회만에 강인규를 둘러싼 복수로 얽힌 관계를 모두 공개하며 속도감있는 전개를 자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크로스' 전개 진짜 빠르네. 속시원", "'크로스' 벌써부터 이러기 있음? 꿀잼", "'크로스' 흥미진진한데 몰입감도 대박", "이렇게 보니 인규쌤 향한 강력한 화살들 많구나", "사랑의 화살은 없나요?" 등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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