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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스티'가 첫 방송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김남주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충격 전개로 숨 쉴 틈 없는 전개를 펼쳤다. 이에 '미스티' 1회는 19세 시청등급이라는 조건에도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방영된 '품위 있는 그녀'의 첫 방송 기록인 2.04%를 뛰어 넘은 기록으로, 상반기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동 시간대 1위. 신뢰도평가 1위. 그거 전부 다 제가 만들어낸 거 아시잖아요"라는 혜란의 반박에도 지원을 뉴스 나인의 다음 진행자로 낙점한 장국장. 하지만 모두가 지원을 향해 축하의 눈빛을 쏠 때, 혜란은 장국장에게 "케빈 리 뉴스 나인 단독 인터뷰, 그거면 될까요?"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렇게 되면 뉴스 나인은 제가 좀 더 맡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라는 당당한 말도 덧붙였다.
온 힘을 다해 지키고 있는 앵커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껏 단 한 번도 인터뷰에 응한 적 없는 케빈 리 조사에 나선 혜란. 엄마가 위급하다는 전화에도, "고혜란, 너 대체 바닥이 어디니. 어디까지 갈 거야"라는 남편 강태욱(지진희)의 다그침에도 케빈 리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떠나며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난 가도 내가 가고, 관둬도 내가 관둬"라는 말처럼 말이다.
'미스티', 오늘(3일) 밤 11시 제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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