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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점령' 대형게임사, 2018년 모바일시장은 어떻게 될까?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20:33



바야흐로 모바일게임의 전성시대다.

광고계는 모바일게임이 먹여살린다고 할 정도로 신규 CF들이 매주 새로 등장하고, TV 프로그램 사이에 모바일게임 광고는 대부분 자리하고 있다. 그 정도로 모바일게임은 대중들에게 가까이 있고, 1~2개 정도의 모바일게임이 핸드폰의 한자리를 채우고 있다.

과거 모바일게임은 중소게임사들의 기회의 장이었지만 이제 대형게임사 중심으로 바뀐지 오래다. 2018년 2월 매출 Top10은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넥슨 3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가 공세를 펼치는 구조의 매출 상위권이 이뤄져있다.

우선 굳건하게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다작보다 무게감 있는 라인업에 집중한다. 올해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모바일 라인업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처음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2다. 공식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엔씨소프트는 2분기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리니지M이 굳건하게 매출차트를 지키고 있는 만큼, 차기 라인업의 준비를 서두르지 않는다. 완성도와 엔씨소프트가 자랑하는 그래픽과 트렌드의 방향성에 맞춰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기 IP와 대형게임들로 2018년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등 유명 IP기반 게임들이 라인업의 중심을 잡는다. 6일 예정된 NTP에서 2018년 주요 라인업과 방향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을 키워드로 라인업들을 설명했는데, 올해는 어떤 키워드가 회사의 중심에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전히 모바일게임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이기에 산업을 변화시킬 키워드의 제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장 공격적인 라인업과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넥슨이다. 매출 10위 안에 오버히트, 야생의땅 듀랑고, 열혈강호M, 액스를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유명 IP가 아닌 자체 브렌드로 성과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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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와 함께 다양성을 키워드로 준비된 라인업들이 성과를 내면서 넥슨 모바일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야생의땅 듀랑고는 과하지 않은 유료화 모델로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오버히트는 수집형게임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넥슨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지는 회사는 카카오게임즈다. 'for Kakao'로 모바일 초창기부터 산업의 중심이었는데,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늘리고 변화를 꾀하고 있다. 프렌드마블, 위베어베어스, 그랜드체이스 등 신작들로 카카오의 강점을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넥슨과 마찬가지로 대작과 함께 다양성 있는 라인업으로 시장에 도전한다.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은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다. 2월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준비한다. 또한 카카오의 폭넓은 유저풀을 앞세워 틈새시장과 마니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녀전선이 마니아 중심으로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앙상블 스타즈, 뱅드림 등이 카카오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위권에서 경쟁할 회사는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많은 라인업은 아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첫 테스트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300만 사전예약을 기록할 정도로 유저들의 기대가 크다.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있던 별뽑기, 강화 등의 시스템 대신 플레이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주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펄어비스는 2월9일부터 11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월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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