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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유이가 숨겨왔던 예능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세 번째 시도에서 유이는 집주인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유이라고 하는데 혹시 아시나요?"라 물었다. 이내 초인종을 향해 흘러 나오는 "잘 모르는데요"라는 대답에도 당황하지 않고, 그녀는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해 "아버님, 혹시 야구 좋아하세요? 김성갑 코치님이 제 아버지거든요. 제가 그 분의 딸이에요"라 말해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유이의 센스만점 멘트로 인해 한끼 도전은 몇 번의 실패 끝에 성공을 맞이했다.
이후 유이는 함께 상차림을 준비하는 싹싹하고 상냥한 면모는 물론, 흔쾌히 식사에 초대해준 호의와 값진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 집주인 부부에게 직접 고른 와인을 선물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보여주며 이날 방송의 따뜻한 기운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맛깔스러운 매콤한 제육볶음을 비롯해 고소한 고등어 구이, 시원한 동치미 등 정성 가득한 맛에 한 그릇을 맛있게 비워 보는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운관 너머로 행복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전해준 유이는 오는 3월 3일 첫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의 독종 PD 한승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