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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우먼 김지혜가 19금 입담과 여전한 개그 감각으로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날 김지혜는 남편 박준형과의 위기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지혜는 과거 부부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후 부부사이에 후폭풍을 맞았다면서 "저희도 싸우고 양가 부모님도 싸웠다. 웃기려고 한 얘기인데 결국은 상처로 돌아오고 내 얼굴에 침 뱉기 이더라. 결국에는 가만히 있는게 남편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지혜 박준형은 부부싸움 일화도 가감없이 공개했다. 박준형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너 만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고 했다고. 그럼에도 김지혜는 섭섭하진 않았다며 "시간의 흐름이다.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선배들은 자리를 잡아야 하고. 다시 생각하면 동시대에 활동한 사람 중에 박준형처럼 라디오DJ로 자리 잡은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각방을 쓰면서 '제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는 "남편이 코를 심하게 골고, 서로 자는 온도가 안 맞아서 각방을 쓰고 있다"면서 "그래서 예약제를 도입했다. 방을 건너갈 때에는 항상 예약을 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박준형과의 부부생활에 대해 밝혔다.
개그감각 역시 여전했다.
김지혜는 박준형과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호흡을 맞췄던 '달려라 하니' 개그를 선보였고, "선생님~선생님~ 제 가슴이 와이파이에요. 잡히지가 않아요", "제 가슴이 비트코인이에요. 이름만 있지 본 사람이 없어요" 등의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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