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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이보영, 母 이혜영 암 알았다 '오열'[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22:5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보영이 이혜영의 암투병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1일 방송한 tvN '마더'에서는 이보영이 이혜영의 암투병 사실에 충격받고 엄마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소원을 들어주는 모습이 전파됐다.

수진(이보영)은 10년간 연락을 끊었던 엄마 이혜영(영신)을 찾아가 돈을 부탁했다. 암 재발 후 딸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던 영신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수진을 보고 반가워하지만, "아무것도 묻지 말고 돈 천만원만 빌려달라"는 말에 당황했다.

영신은 "나한테 돈 만원도 가져가지 않던 너였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야 너가 나한테 돈을 빌리러 올까. 현금으로 줄까 이체해 줄까"라고 물었다. 수진은 "현금으로 부탁한다"고 했고, 돈을 주려던 영신은 "조건이 있다. 나 10번만 만나. 한번 만날 때마다 100만원씩 줄께"라고 말했다.

엄마를 다시 만난 영신은 가족과 함께 있던 시간 호텔에 혼자 남겨둔 혜나(허율)가 혼자 있는 두려움에 갑자기 사라지거나 아프자 엄마를 다시 찾아갔다.

수진은 "이건 아닌 것 같다. 엄마와 시간을 보내려 한거지 엄마가 짜둔 삶에 날 맞추려고 한 게 아니다. 엄마가 사주는 옷을 입고 소개해준 남자를 만나려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동생 이진(전혜진)은 "언니 너무한다. 엄마가 언니가 사라진 뒤 마음 고생하다가 암에 걸렸다. 우리 가족 모두 힘든 상황에 너무 이기적인 말을 하는게 아니냐"고 소리쳤다.


수진은 "엄마 암이냐"며 오열했다. 영신은 "나 암 치료 잘 받고 너를 다시 만날 때 건강하게 있으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 암이 전이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가 무섭더라. 니가 세상 천지 어디 있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여기서 나 혼자 죽어버릴까봐서"라며 "꼭 가야돼? 나 만나는거 10번 채워주고 가면 안돼?"라고 물었다.

이어 "내가 사준 옷 좀 입으면 뭐가 어때. 내가 절대로 좋아하는 타입 아니야. 내가 병원에서 세끼 밥먹는 남자 너랑 엮어주고 싶겠니. 돈 갚는다는 둥 그런 이야기는 나 안들은걸로 할께. 인간적으로 오늘 만남은 세지 말자"며 다시 누웠다.


수진은 눈물로 엄마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소원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자영(고성희)이 경찰 창근(조한철)의 수사망에 걸려 아동학대혐의로 긴급체포되는 모습이 전파됐다. 경찰서로 잡혀가는 자영의 모습을 지켜본 설악(손석구)은 짐을 챙겨 혜나의 뒤를 쫓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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