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황금빛내인생' 서은수의 강제 프랑스 유학을 막기 위해 신혜선과 박시후, 이태환이 하나로 뭉쳤다.
서지수는 최재성(전노민)과 노명희(나영희)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프랑스 유학을 가겠다고 밝혔다. 서지수는 갑작스럽다는 최재성에게 "해성가에 맞는 사람이 되겠다. 한국에 더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이 집안엔 지안이도 저도 아닌 은석이란 그림자가 있다"고 씁쓸하게 되새겼다. '서지수로서 마지막 날'이라고 선언하며 빵집도 그만두고, 대신 집에서 하루 자고 오겠다고 밝혔다.
목공소를 찾은 서지수는 서지안(신혜선)과 마주쳤다. 서지안은 "너한테 할말 있다"고 말했지만, 서지수는 "늦었어"라고 독백한 뒤 "잘 지내. 건강하고"라는 말로 이별을 고했다. 선우혁(이태환)에겐 "나 해성그룹 딸이다. 더 유명한 파티셰 초빙해서 배우고, 빵집 하나 차려도 된다"고 냉담하게 말하는 한편 "연애는 좀 해볼 수 있었는데, 너무 늦었다"고 덧붙였다.
최도경은 유비서(이규복)의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준비를 시작했다. 최도경은 셰어하우스를 나가는 서지안에게 "새벽에 공장 가봐야되서 배웅도 못한다. 오다가다 만나면 아는 척은 해야된다"고 말했고, 서지안은 "우리가 뭐 원수인가요. 아는척도 안하게"라고 화답했다.
서지안은 서지호(신현수)와 최서현(이다인)으로부터 지수의 유학 소식을 접했다. 특히 최서현은 "연애하는 거 들켜서 억지로 가는 거다. 유학 안가면 여러 사람 다친다고 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불렀다. 서지안은 최서현에게 "너 우리 지호랑 놀고 다니는 거 대표님께 말하겠다"고 협박해 서지수의 공항행을 자세히 알아냈다.
서지안은 이 사실을 밝히며 선우혁과 최도경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서지안은 세 사람이 힘을 합쳐 노명희(나영희)의 차를 가로막을 계획을 세웠다.
서지수는 노명희에게 최도경에게로 전화 한통만 해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지수는 "지안이한테 모질게 해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라고 전해달라"며 울먹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