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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엄정화 "엔딩크레딧, 듣자마자 내 노래"…유희열 극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26 10:0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월 23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디바의 귀환'으로,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매력의 디바들로 꾸며졌는데, 가창력은 물론 풍성한 퍼포먼스와 역대급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로 등장한 출연자는 '디바'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엄정화였다. 작년 연초에 이어 1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엄정화는 "지난번에는 녹화가 끝나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뒤풀이를 했다"며 "정재형, 성시경, 정유미 등과 새벽 4시까지 여의도를 전전했다"고 덧붙여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작년 12월 정규 10집을 완성한 엄정화는 타이틀곡 '엔딩 크레딧'에 대해 "처음 멜로디를 듣자마자 내 곡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엔딩 크레딧이 아닌 또 다른 영화, 엄정화 제 2막의 시작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이 앨범을 두고 "배우 엄정화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 노래하던 사람이야'라고 알려준 것 같다. 음원 순위에 욕심내기 보다는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든 것 같아서 보람있다"고 말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최근에 들었던 노래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노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날 엄정화는 10집 앨범 중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인 'She'를 불렀는데, "여자 가수로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었다. 대중에게서 멀어진 것 같이 느껴졌다"며 이러한 외로움에 대해 적은 곡이라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는데, 'She' 무대가 공개되자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진심이 담긴 노래를 감상하기도 했다.

한편 엄정화는 새해를 맞아 방청객을 비롯, 시청자 분들에게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이어 MC 유희열에게도 덕담을 잊지 않았는데, "토이의 새 앨범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살 좀 찌워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희열은 "누나도 무병장수 하시길 바란다"고 받아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엄정화는 지난 12월 발표한 신곡 '엔딩 크레딧'과 "'초대'의 2018년 버전"이라고 설명한 '버들숲'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엄정화, 다비치, 선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월 27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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