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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구 호강' 유발하는 완벽한 '투 샷'!"
이와 관련 이승기와 성혁이 매번 만나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아닌, 어두침침한 다리 밑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동장군(성혁)이 아이들을 잡아먹는 악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손오공(이승기)과 함께 떠도는 영혼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는 장면.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다리 밑을 걸어가는 가하면 어린 아이를 만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등 악괴를 잡기 위한 '합동 수사'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이승기와 성혁이 음침하고 을씨년스러운 다리 밑을 걷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마치 한 편의 패션 화보 같은, 남다른 포스를 드러내 이목을 끌고 있다. 훤칠한 키와 탄탄한 몸매가 여실히 엿보이는 최강 '코트 핏'을 자랑,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자아내는 것. 샤방샤방한 '자체 발광' 포스를 뿜어낸 두 사람의 모습이 어떻게 담기게 될지, 두 사람이 잡고자하는 악괴는 무엇인 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이승기와 성혁이 걸어야 하는 현장은 강가 주변이었기 때문에 온통 자갈이 깔려 울퉁불퉁 고르지 못했던 터. 걸음을 걷는 것만으로도 어려울 법한 환경이었지만, 두 사람은 큐사인이 떨어지자 우월한 기럭지에서 가능한 넓은 보폭으로 당당한 걸음걸이를 선보여 즉석 런웨이를 탄생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 장면에서는 이승기와 성혁 뿐만 아니라 아이의 영혼 역을 맡은 아역배우가 함께 했던 상황. 두 사람은 틈이 날 때 마다 아역배우를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촬영 내내 '삼촌 미소'를 지어 보여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9회분은 오는 1월 2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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