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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이준호의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강두는 현장에서 트럭의 짐칸에 실려 있던 사고 잔해에 덮쳐질 뻔한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강두의 상태를 걱정하는 문수에게 괜찮다고 말하던 강두는 급작스럽게 심각한 어지럼을 느끼고 결국 정신을 잃었다. 옷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의 코피도 쏟았지만 강두는 "병원이라면 지긋지긋하다"고 사양하며 병원에 가지 않았다.
강두의 이상증세는 지속적으로 감지됐다. 재영은 선배로부터 강두의 검사를 한 번 해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문수에게 부탁해 진통제를 전달받았다. 강두가 오랜 시간 복용해온 약은 일반적인 진통제가 아니었다.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간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처방하지 않았던 것. 재영은 강두가 과거 사고로 인해 외상성 간 손상을 입은 병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강두가 다시 코피를 흘리고 쓰러진 가운데 혈액 검사 소견을 전해들은 재영의 표정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한편, 행복해보였던 강두와 문수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복선들이 깔리면서 남은 2회 동안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