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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상수 감독이 오늘(19일) 아내 A씨와 2차 이혼 소송 변론에 나선다.
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홍상수 감독과 그의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당시 홍상수 감독의 변호인은 취재진을 향해 "아내 A씨의 재판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이혼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 사건에 대해 특별히 밝힐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변호인 측은 이번 2차 변론기일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고수할 계획이다. 반면, 첫 변론기일에 불참한 것은 물론 변호인조차 선임하지 않았던 아내 A씨는 2차 변론기일에도 변호인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할 전망이다.
아내 A씨는 오래전부터 홍상수 감독과 이혼을 거부하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과연 2차 변론기일에서 두 사람의 이혼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영화제작전원사 제작)를 통해 김민희와 첫 호흡을 맞췄고 이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됐다. 2016년부터 연예계에는 두 사람의 불륜설이 불거졌고 언론에 보도된 6월 불륜설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칩거에 돌입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화제작전원사 제작) 언론 시사회에서 김민희와 함께 참석해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연예계 충격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대중의 비난에도 자신들의 작품을 이어가며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한편, 이혼 소송 중인 홍상수 감독은 오는 2월 15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포럼 섹션은 각국 독립영화와 실험적 성격의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두 번째 초청을 받았다. 1997년 2월 열린 제4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96)로 초청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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